책갈피 이야기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 ‘마혁사’ 출간 30주년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표지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새 번역 표지

2023년 9월 10일은 책갈피 출판사가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을 출간한 지 30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책은 원서가 1983년에 나온 이래 전 세계에서 수많은 언어로 번역돼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자가 2011년 개정판 머리말에 “이 책은 어느 정도 나한테서 독립했다. 마치 다 큰 어른이 돼 독립하는 자녀 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하고 쓸 정도로 […]

책갈피의 첫 책 발행 30주년

소련 국가자본주의 표지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는가?: 국가자본주의론의 분석 표지

1992년에 창립한 도서출판 책갈피는 1년 뒤인 1993년 3월 1일 첫 책을 발행습니다. 바로 《소련 국가자본주의》(토니 클리프 지음)인데요. 이 책이 나온 지 올해로 꼭 30년이 됐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소련과 동구권이 사회주의가 아니라 국가자본주의 사회라고 주장합니다. 소련이 붕괴하며 많은 좌파가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혁명이라는 전망을 차츰 잃고 있던 터에 나온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을 […]

시인을 꿈꾸던 청소년 동성애자 고(故) 육우당 20주기를 맞아

동성애자 해방 운동과 마르크스주의 표지동성애자 억압의 사회사 표지

고(故) 육우당 20주기를 맞아 저희 책갈피 출판사의 역사를 일부 돌아보려 합니다. 육우당은 시인을 꿈꾸는 청소년 동성애자였습니다. 2003년 청소년보호법의 동성애자 차별 조항 삭제를 위해 투쟁하다, 동성애자들이 “하나님의 진노로 유황불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역겨운 저주에 항의하며 4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분노와 슬픔에 빠진 성소수자 운동가들과 진보적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추모 예배를 열고 한기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