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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혁명, 평가와 전망 The Permanent Revolution & Results and Prospects

레온 트로츠키 지음 정성진 옮김 2003-08-25 383쪽 13,000원 신국판 9788979660302 03300 책갈피

러시아 혁명에서 레닌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트로츠키는 스탈린에 의해 “제국주의의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스크바 재판 중의 궐석 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망명지인 멕시코에서 암살당했다. 많은 사람들이 스탈린과 그의 추종자들이 곡해해 왔던 연장선 위에서 트로츠키를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의 대표적 이론인 연속혁명론에 대해서도 민주주의적 과제들을 무시하고 일거에 사회주의 혁명만을 수행하자고 주장하는 이론 내지는 세계 동시 혁명(권력 장악이라는 좁은 의미에서)론 등으로 오해받아 왔다.

그러나 트로츠키주의의 주된 특징은 스탈린주의에 대한 비타협적인 반대와 세계 노동자 혁명에 대한 헌신이며, 이 둘 모두 연속혁명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이름과 밀접히 연결돼 있는 연속혁명론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대한 그의 첫 번째 독창적인 기여일 뿐 아니라 이후 그의 모든 정치적 발전의 토대였다.

연속혁명론의 가장 기초적인 핵심은 러시아의 후진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노동 계급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부르주아 민주주의 시기를 통과하지 않고도 서구 노동 계급보다 먼저 권력을 장악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려고 한다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트로츠키의 ≪연속혁명≫과 ≪평가와 전망≫을 묶은 책으로서 트로츠키의 사상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은이 소개

레온 트로츠키

본명은 레프 다비도비치 브론슈타인이다. 1879년 러시아 남부의 야노프카에서 유대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니콜라예프 고등학교 졸업 전에 나로드니키 비합법 서클에 가담했다가 곧 마르크스주의자가 됐고 남러시아노동자연합의 창설자 중 한 사람이 됐다. 1898년 체포돼 시베리아로 유배됐다가 1902년 탈출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런던에서 레닌을 만나 이스크라 그룹에 합류한다. 1903년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2차 대회에서 멘셰비키에 가담했으나 1904년에 결별하고 1917년 5월 볼셰비키에 가입하기 전까지 양 분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1905년 혁명에서 페테르스부르크 소비에트 의장이 됐다. 1906년 다시 체포돼 시베리아 종신 유배형을 받았으나 1907년 탈출했다. 국외에서 멘셰비키와 볼셰비키의 통일을 도모했으나 실패하고 1914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10년 동안의 망명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트로츠키는 볼셰비키 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다시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의장이 되어 10월 혁명 당시 무장봉기를 지도했다. 그 후 적군을 창설해 1925년까지 군사인민위원을 역임하면서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레닌과 함께 제3인터내셔널을 창설했다.

레닌 사후 당의 노선을 놓고 스탈린과 대립하다가 1927년 제명돼 1929년 국외로 추방됐다. 각국을 전전하다가 1936년 멕시코에 정착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스탈린에 맞선 투쟁을 벌였으나 1940년 8월 스탈린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됐다.

한국에 소개된 주요 저서로는 ≪배반당한 혁명≫(갈무리), ≪나의 생애≫(범우사), ≪러시아 혁명사 1≫(풀무질), ≪인민전선 비판≫(풀무질), ≪반파시즘 투쟁≫(풀무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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