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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 (절판) The revolutionary Ideas of Karl Marx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정성진, 정진상 옮김 2007-03-10 320쪽 11,000원 신국판 9788979660487 03300 책갈피 2009년 3월 14일 네이버 오늘의 책

(《새 번역: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으로 재출간했습니다.)

맑스의 생애와 사상을 쉽게 정리한 스테디셀러. 행동하는 지식인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맑스의 주장을 명쾌하게 요약, 설명한다. 또한 맑스주의가 맑스 시대보다 오늘날 훨씬 더 잘 들어맞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맑스 입문서들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꽤 많이 나와 있지만, 몇 가지 중대한 오해와 왜곡 때문에, 독자들이 맑스에 입문하는 것을 도와주기보다는, 오히려 맑스를 오해하고 맑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진정한 맑스주의를 온갖 오해와 왜곡에서 구하고, ‘학술적’ 맑스주의를 맑스 본래의 의도인 ‘실천적’ 사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맑스 입문서다. 바로 이 점이 기존의 무수한 맑스 입문서들과 결정적으로 구별되는 이 책의 최대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320쪽의 많지 않은 분량에 맑스 사상의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명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다. 맑스의 생애에 대한 간결한 전기(1장)와 맑스 이전의 사상에 대한 비판적 개관(2, 3장)을 곁들여 맑스의 핵심 사상인 노동자권력과 방법론, 자본주의 경제 이론을 설명한다.

8장에서는 더욱 혼란스럽고 야만적인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맑스의 사상이 아직도 유효한 현실 분석 틀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그의 사상이 오로지 노동자의 실천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 추천도서에서는 이 책과 더불어 맑스 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추천사

한 역사적 인물을 놓고 마르크스처럼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경우도 드물다. 그것은 마르크스 자신의 탓도 있겠지만 그가 죽은 이후에 그를 둘러싼 대립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 마르크스의 생애를 다룬 전기는 수없이 많다. 내용도 위인으로 칭송하는 극단적인 예찬에서부터 괴물로 취급하는 혹독한 비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의 사상에 대해서도 왜곡이나 무시가 있는가 하면 맹종 또한 없지 않다. 마르크스주의를 자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해석을 둘러싸고 여전히 논쟁이 식을 줄 모른다. 초심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과연 마르크스의 진면목은 무엇일까? 제한된 시간에 마르크스의 진수를 파악할 수 있는 책은 없을까?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만한 책이 없다는 것이 나의 대답이다. …

이 책은 매우 간결하고도 명료한 점이 독자를 끄는 가장 큰 매력이다. 번역을 하면서 마르크스의 거대한 사상 체계를 200쪽밖에 안 되는 소책자로 압축하면서도 그것을 정확한 관점에서 평이하게 풀어낸 캘리니코스의 능력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시중에 마르크스주의 관련 개설서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스탈린주의나 아카데미즘의 관점에서 씌어진 것들이어서 독자들에게 마르크스에 대한 왜곡되고 파편화된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 이런 책들이 대부분 창고에서 썩고 있는 반면에 캘리니코스의 책이 여전히 읽히고 있는 것은 그의 정확함과 명석함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진상, 공역자, 경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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