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와 자본주의 (절판) 시장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Stop Global Warming: Change the World
(개정판 《기후위기와 자본주의》로 재출간했습니다.)
영국 ‘기후변화 반대 운동’의 국제 간사인 조너선 닐은 개인적 실천이나 시장 원리에 맡기는 방식의 기후변화 ‘해결책’이 결코 기후변화를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제적 불평등만 키우는 속임수라고 비판한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을 거부하는 속내는 그것이 기업의 이윤을 위협하고 전 세계 모든 주류 정당의 경제정책(신자유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을 강제하려면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소비주의의 욕망에서 벗어나 희생을 감수해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일부 환경운동가들의 주장도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은 전 세계 빈곤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환경운동과 사회정의 운동 사이의 동맹, 즉 기후정의 운동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책 소개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석유, 가스,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부유한 나라들에서 국민 1인당 화석연료 사용량을 최소한 80퍼센트 줄여야 하고, 이를 30년 안에 달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풍력발전과 태양발전을 보급해야 한다. 건물에 단열재를 설…
더보기추천사
조너선 닐은 탄소 배출권 거래제나 바이오연료 보조금 지급 같은 시장 원리에 따른 지구온난화 ‘해결책’이 재앙적 기후변화를 막지도 못하면서 경제적 불평등만 더 키울 것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진정으로 인류의 생활수준을 높이면서도 탄소 배출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적 전략을 탁월할 정도로 명료하고 일관되게 서술한다. 이 책은 사회정의 운동을 지…
더보기차례
머리말 1부 문제의 규모 1장 갑작스러운 기후변화 2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 3장 희생은 대안이 될 수 없다 2부 당장 실현 가능한 해결책 4장 긴급한 조치 5장 청정에너지 6장 건물 7장 운송 8장 공업 9장 제대로 된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기술들 10장 메탄과 숲 3부 왜 부자들과 권력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11…
더보기본문 중에서
시장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배출권 거래제는 오늘날 신자유주의 정치인들 사이에서 무척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연합은 교토의정서의 한 부분으로 배출권 거래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새로 제안하는 방법들에는 기업들과 주 정부들끼리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 꼭 포함되기 마련이다. 그러면 배출권 거래제가 실제로는 어떻게…
더보기지은이 소개
조너선 닐 영국 ‘기후변화 반대 운동(Campaign against Climate Change)’의 국제 간사다. 국제 연대 시위를 여러 차례 주도적으로 건설했고,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최성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한 꼭지를 차지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아동문학가다. 워릭 대학교…
더보기옮긴이 소개
김종환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 구름물리연구실 연구원으로 서울, 제주도 갈색구름집중관측소, 안면도 지구대기감시관측소, 백령도 대기종합측정소, 대관령 구름물리관측소, 북극 다산기지 등에서 직접 구름 응결핵을 측정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에어러솔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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