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개의 미국 어떻게 부자들과 권력자들은 미국을 망쳤고 이제는 세계를 망치려 하는가 What's Wrong with America?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다. 그러나 모든 미국인이 부유한 것은 아니다. 미국인의 무려 79퍼센트가 평균임금도 벌지 못한다. 이들이 미국의 노동계급이다.
이 책은 두 개의 미국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을 보지 못하면, 모든 미국인을 탓하는 반미(反美)로 빠지고 만다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1970년대 이후 미국의 부자들과 권력자들이 노동계급을 상대로 벌인 수십 년간의 ‘내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들이 어떻게 인구의 압도 다수인 노동계급의 삶을 망쳤고 이제는 세계를 망치려 하는지를 조망한다. 또, 1999년 시애틀 시위가 보여 줬듯이 미국의 노동계급은 문제의 일부가 아니라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책 소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다. 그러나 모든 미국인이 부유한 것은 아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2008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식코>, 최근의 광우병 사태를 통해, 한국인들도 미국 내부에 뭔가 문제가 있음을 느끼게 됐다. 4700만 명의 미국인이 의료보험조차 없어서 공공 병원 응급실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거나 환자복을 입은 채 길에 버려진…
더보기추천사
이 책은 미국이 움직이는 방식을 분별력 있게 설명하거나 이에 분노를 표출하는 범주에 들기는 하지만, 그런 부류의 다른 책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두 개의 미국≫은 여느 미국 비판서가 언급하길 꺼려하는 금기에 도전한다. 닐은 미국 사회의 ‘지배계급’과 ‘자본주의’를 문제 삼는다. … 지구온난화에 대한 조너선 닐의 대안 제시는 탁월하다. … 그의 책은…
더보기차례
감사의 말 7 머리말 9 01 이윤 17 02 미국의 계급 37 03 저항 세력 53 04 파업과 세금 87 05 인종과 교도소 117 06 가족 가치 149 07 세계화 187 08 전쟁 213 09 WTO와 에이즈 243 10 시애틀과 아프가니스탄 279 11 이라크와 지구 309 한국어판에 부치는 후기 …
더보기본문 중에서
미국의 노동계급은 ‘지배계급’이라는 단어를 좀처럼 쓰지 않는다. 1930년대에는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이 단어를 사용했지만, 1950년대에 이르러 매카시즘의 빨갱이 마녀사냥이 이 단어를 지하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노동계급은 자신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체제에서 산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체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나름의 방식도 있다. 대결을 피하…
더보기지은이 소개
조너선 닐 미국 출신의 아동 문학가이자 마르크스주의자. 베트남 전쟁 당시 참전을 거부하고 반전운동에 뛰어든 이래, 반전, 반세계화, 지구 온난화 저지 운동 등에 참가해 왔다. 2001년 30만 명이 참가한 이탈리아 제노바 G8 정상회담 반대 시위의 조직자였다. 1970년대부터 영국에 정착해 병원에서 환자 운반원으로 일하며 노동조합을 건설했고, 수년간 낙태,…
더보기옮긴이 소개
문현아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공회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여성학 관련 과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이론≫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방된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책을 번역하거나 연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제국의 지배자들≫(존 필저, 책벌레), ≪역사사회학 이론≫(데니스 스미스, 학문과사상사), ≪경계 없는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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