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 사회민주주의의 배신 1944~1985 Bailing out the system: Reformist Socialism in Western Europe 1944-1985
책씨앗 - 좋은책고르기 2020년 8월 매체 주목도서
한국도 의회 민주주의가 자리 잡기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정의당이 제3당으로 성장했다. 경제 위기 고통 전가, 사회 불평등, 차별과 착취에 맞서고자 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진보 정당이 더 성장하고 집권하기를 바라며 진정한 사회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역사가 오래된 서구 사회에서 이끌어 낼 만한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의 눈으로, 제2차세계대전 이후 40년 사회민주주의 절정기의 역사를 추적해 사민당과 공산당이 어떤 궤적을 밟았는지, 어떤 상호작용을 했는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1960년 벨기에 총파업, 1968년 반란, 1974~1975년 포르투갈 혁명 등 전후 엄청난 투쟁이 분출했을 때, 이들은 어떤 구실을 했는가. 유럽의 심장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집권했을 때, 노동자들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는가. 또 스웨덴, 오스트리아, 독일 등 복지국가 신화의 진정한 교훈은 무엇인가.
서구 사회민주주의 정당과 공산당의 역사를 돌아보며 교훈을 이끌어 내는 이 책은 진정한 사회 변화를 바라며 현재 우리가 마주한 물음에 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소개
한국도 의회 민주주의가 자리 잡기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정의당이 제3당으로 성장했다. 경제 위기 고통 전가, 사회 불평등, 차별과 착취에 맞서고자 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진보 정당이 더 성장하고 집권하기를 바라며 진정한 사회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그렇다면 진보 정당이 더 성장하고 집권하는 것은 어떻게 …
더보기차례
감사의 말 2020년 한국어판 머리말 1부 들어가며 1장 사회민주주의의 길고 구불구불한 길 2장 백일몽의 신봉자들 2부 1944~1953년: 세계대전에서 냉전으로 3장 반反파시즘 전쟁? 4장 역사의 갈림길 5장 국유화: 새로운 기업주를 영접하라 6장 냉전의 전사들 3부 1953~1963년: 우경화 7장 전후 호황과 스탈린 격하 8장 강령을 바꿔라 …
더보기본문 중에서
p 13 이 책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유럽 사회민주주의의 역사를 서술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두 가지 주요 주제에 집중하려 했다. 첫째는 사회민주주의 형태의 개혁주의가 아직도 엄연히 살아 있고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둘째로 사회민주주의의 지속적 영향력을 인정한다고 해서 좌파가 그것에 굴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p…
더보기지은이 소개
이언 버철 Ian Birchall 영국의 사회주의자이자 역사학자로 ‘런던 사회주의 역사가 그룹’의 회원이다. 런던의 미들섹스대학교 프랑스어학과 부교수였고, 역사 저널 《레볼루셔너리 히스토리》의 편집위원이었다. 한국에 소개된 저서는 《처음 만나는 혁명가들: 마르크스, 레닌, 룩셈부르크, 트로츠키, 그람시》(공저, 2015), 《혁명의 현실성: 20세기 후반 …
더보기옮긴이 소개
이수현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은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2018), 《처음 만나는 혁명가들》(2015), 《마르크스주의와 정당》(공역, 2013),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2008), 《세계를 뒤흔든 1968》(2004), 《레닌 평전 2~4》(2009, 2010,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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