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국주의론으로 본 동아시아와 한반도
남북/북미 대화가 동아시아 평화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을까? 일본의 경제 보복은 한반도 정세 변화에서 배제돼 불안해진 일본이 제 위상을 확인시키고자 벌이는 일일까? 진보/좌파는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를 평화 세력으로 보고 응원해야 할까? 트럼프의 요구(한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 호르무즈해협에 한국군 파병)에 협조하면 한반도 평화가 보장될까?
이 책은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론을 소개하고 오늘의 제국주의 상황과 동아시아 불안정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을 담았다. 세계적 맥락으로 동아시아 갈등을 파악하려는 독자들, 제국주의에 저항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실현하려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책 소개
조중동과 자유한국당 같은 냉전 우파를 논외로 하면, 오늘날 동아시아 갈등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각은 대동소이하다. 대체로 남북/북미 대화(와 그 지렛대로 여겨지는 북한 핵무기)가 한반도 정세의 중대한 전환점이었고 동아시아 전체 평화의 견인차 구실을 한다고 본다. 그래서 이를테면 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은 평화로 향하는 한반도 정세 변화에서 배제돼 …
더보기차례
머리말 1장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론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왜 레닌의 《제국주의론》을 읽어야 하는가 부하린이 쓴 《세계경제와 제국주의》의 의의 전쟁에 대한 사회주의자의 전술 “워싱턴도 모스크바도 아니다”를 오늘날에 계승하기 사회주의자들은 평화주의에 대해 뭐라 말하는가? 2장 오늘의 제국주의와 트럼프 등장 이후의 동아시아 오늘의 제국주의와 동아시아…
더보기본문 중에서
남북/북미 대화가 동아시아 평화를 가져올까? 민족 공조로 제국주의의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이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남북한 당국의 의지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북미 관계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도 아니다. 한반도 상황은 세계 제국주의 체제의 상황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제국주의 체제의 정치/경제 상…
더보기지은이 소개
김영익 <노동자 연대> 기자로, 동아시아 제국주의와 북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제국주의론으로 본 트럼프 등장 이후의 동아시아와 한반도》(2017), 《문재인 정부, 촛불 염원을 저버리다》(2019), 《새 세대를 위한 3.1운동사》(2019) 등을 공저했고, 《브렉시트, 무엇이고 왜 세계적 쟁점인가?: 개정증보판》(2019)을 엮었다. 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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