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외채 위기와 시리자의 부상 좌파 정부는 긴축을 끝낼 수 있는가
2015년 1월 25일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승리했다. 시리자의 승리는 그리스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제 위기 고통 전가와 긴축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모두에게 큰 힘을 줬다. 시리자 정부는 일부 공약은 이행했지만 유럽 엘리트들과의 협상으로 긴축을 끝내겠다는 전략 탓에 꽤 많이 후퇴하기도 했다. 지금 세계 진보 진영 안에서는 그리스가 디폴트를 해야 하는지, 유로존과 유럽연합에 남아야 하는지 등 시리자를 둘러싼 여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 사회주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시리자의 집권 배경과 의미, 논쟁과 전망을 살펴본다.
책 소개
2015년 1월 25일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가 승리했다. 2009년에만 해도 4.6퍼센트밖에 득표하지 못했던 정당이 2012년에는 16.8퍼센트를 득표하며 제2당이 됐고, 2015년에는 36.3퍼센트를 득표하며 집권당이 됐다. 시리자의 집권은 경찰의 청소년 살해에 항의해 한 달 동안 이어진 강력한 학생운동, 전국의 광장 점거 운동, 30여 차례의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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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머리말 지은이 소개 그리스의 주요 정치 세력 1부 시리자 정부의 등장과 전망 은행가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만이 답이다_ 파노스 가르가나스 그리스 노동자들, 긴축과 내핍을 거부하다_ 차승일 시리자 등 좌파적 개혁주의의 성장을 이해하기_ 조셉 추나라 시리자-유로그룹 합의안에 반대한다_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 시리자의 후퇴와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투쟁_ 코…
더보기본문 중에서
• 시리자의 승리 요인 시리자의 승리 요인은 두 가지다. 첫째, 경제 위기와 긴축정책으로 대중의 삶이 피폐해졌다. 위기가 시작된 이래 12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평균임금은 20퍼센트가량 줄었다. 트로이카는 ‘구제’금융 2400억 유로(약 293조 원)를 제공하면서 혹독한 긴축정책을 요구했다. 그리스 정부는 최저임금을 깎고 연금을 줄이고 공공부문 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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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1950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다.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이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장이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책갈피, 2007), 《반자본주의 선언》(책갈피, 2003),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주의의 비판》(책갈피, 2014), 《무너지는 환상…
더보기엮은이 소개
차승일 <노동자 연대> 국제 담당 기자다. 옮긴 책으로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책갈피, 2010), 《오바마의 아프팍 전쟁》(책갈피, 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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