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체제를 바꾸자》 저자 강연회 “자본주의는 왜 화석연료에 중독됐을까?”: 11월 16일 부산 강연회를 잘 마쳤습니다
11월 16일 부산 서면에서 《기후 위기, 체제를 바꾸자》 저자 장호종 님의 강연 “자본주의는 왜 화석연료에 중독됐을까?”를 잘 마쳤습니다. 이날 저녁 부산에는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쳤는데도 여러 분이 참가해 주셨어요.
장호종 님은 현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상황을 반영해 시온주의, 제국주의, 팔레스타인 저항의 역사를 꽤 비중 있게 설명했습니다. 미국∙영국 같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이유가 바로 화석연료, 즉 중동의 석유 때문이라는 것이죠.
장호종 님의 다음과 같은 지적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미국 자신이 중동 석유에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꽤 오래전부터 미국은 주로 중남미에서 석유를 수입했고 지금은 셰일가스 덕분에 석유를 자급자족하고 수출도 합니다. 그런데도 미국이 중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특히 중국)이 이곳의 석유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즉, 중동을 지배하면 다른 열강들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고 한 참가자는 “그럼 자신들이 중동 석유를 쓸 것도 아니면서 중동에서 그 많은 전쟁을 벌였다는 건가요?” 하고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 밖에도 멸종반란 운동의 강점과 약점, 대중적 기후 운동을 건설할 방안에 관심을 보여 늦게까지 열띤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 11월 30일에는 서울에서 장호종 님의 강연이 오프라인으로 열립니다.
《기후 위기, 체제를 바꾸자: 보통 사람들을 위한 기후 운동 가이드》의 출간을 반기셨던 분들, 자본주의는 왜 화석연료에 중독됐을까 고민을 나누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서울 강연회 참가 신청하기>>
- 일시: 11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한국출판인회의 & SBI 강당 (서울 마포구 동교로22길 44 지하 1층, 합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 참가 인원: 30명(입금순)
- 참가비: 5,000원
- 참가문의: 02-2265-6354
- 주최: 도서출판 책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