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계급, 소외, 차별》 — 노동자 연대, 레디앙, 한겨레
마르크스주의, 착취·소외·차별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이론
출처: <노동자 연대>
“어떤 의미에서 마르크스주의는 인간 해방, 즉 착취·소외·차별로부터의 해방에 관한 과학이다.”(애비 바칸) 우리를 갈라 놓는 차별이 어디서 비롯했는지를 이해하고자 하고, 어떻게 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길 바란다.
신간
출처: <레디앙>
이 사회의 계급, 소외, 차별을 각각 다루는 책은 많이 출간됐지만, 정작 이 현상들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고 이 현상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계급, 소외, 차별이 무엇이고 왜 생겨났는지,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등은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물음이다. 이 책은 이런 물음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이런 현상이 자본주의 체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자본주의는 ‘차별’을 통해 ‘착취’한다
출처: <한겨레>
책을 펴낸 취지는 다음 문장에 집약돼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여성 차별, 성소수자 차별 등 사회적 차별이 계급 착취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런 생각에 도전한다.”
영국 역사학자 제프리 디스티 크로익스가 쓴 1부의 ‘역사유물론과 계급’은 계급이라는 개념을 아주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본인이 고대 그리스·로마의 노예제를 연구하면서 부닥쳤던 체험담을 전한다. …
책의 2부는 여성, 성소수자, 인종 차별의 문제를 각각 상세하게 다룬다. 우리의 경우 ‘여성 차별’ 항목이 더욱 흥미를 끄는데, 남성에 맞서 여성이 계급을 가로질러 단결하자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부장제 이론에 대한 비판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