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의 재등장 The Return to the National Question

크리스 하먼 지음 배일룡 옮김 2001-07-15 175쪽 7,000원 신국판 9788979660203 03340 책갈피

이 책은 민족을 규정하기 위한 단일한 객관적 기준은 존재하지 않으며, 민족은 ‘자동차나 기관총’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최근의 산물’, 즉 자본주의의 산물임을 밝히고 있다.

영국 노동자당의 이론가이자 마르크스주의와 관련한 많은 저서를 낸 크리스 하먼은 이 책에서 마르크스에서 홉스봄에 이르기까지 약 150년에 걸친 민족문제에 대한 논의를 검토한다. 결론은 역시 민족문제에 대한 태도 또한 국제 노동자 계급 운동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먼은 “우리는 합병 주식회사들의 이사회에서 서로 다른 민족의 자본가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한다. 공장에서는 다른 민족의 노동자들이 나란히 앉아 작업을 한다”며 중대한 정치적 경제적 문제에서 당파는 민족이 아닌 계급에서 갈라진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고 있다.

이러한 결론은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에서부터 전개되어 오는 것이기에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오늘날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민족 분쟁(가까이는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속에서 잊혀져가는 ‘국제주의’를 다시금 환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차례

서론 1. 자본주의와 민족 2. 최초의 민족국가 3. 새로운 민족국가들의 창출 동력 4. 민족, 언어, 종교 5. 민족주의의 계급적 기초 6. 반동적 민족주의 운동들 7. 모순적 민족주의들과 공동체주의 8.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와 민족문제 9. 룩셈부르크와 레닌 10.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민족주의 11. 민족체와 오늘날의 문화 12. 민족체와 민족주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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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크리스 하먼 영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좌파 이론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의 편집자였고, 그 전 20여 년 동안 좌파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로 일했다. 2009년 카이로에서 이집트 시민사회단체들이 개최한 포럼에 연사로 참가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대학생 단체들의 2009년 대학생 추천도서 50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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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소개

배일룡 1992년 성균관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였으며, 주요 역서로는 <뜨로츠키의 역사>(백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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