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를 뒤흔든 열흘 Ten Days that Shook the World
2007년 11월 7일 네이버 오늘의 책
미국의 진보적 언론인 존 리드가 쓴 이 책은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사건인 러시아 혁명을 직접 체험하고 쓴 르포 문학으로, ≪카탈로니아 찬가≫, ≪중국의 붉은 별≫과 함께 르포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유명한 역사학자 A J P 테일러가 말했듯이, 이 책은 “혁명을 기록한 모든 책들 중 단연 최고”다.
존 리드는 혁명 러시아의 수도인 페트로그라드와 그 주변 도시들, 혁명의 두 번째 격전지였던 모스크바까지 곳곳을 누비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에는 레닌․트로츠키 같은 볼셰비키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참호의 병사들, 공장 노동자들, 비참한 처지의 농민들까지 러시아 혁명의 수많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존 리드는 미국인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귀족, 반혁명 장군들의 노골적 속내에서부터 케렌스키․사회혁명당․멘셰비키 같은 ‘온건’ 사회주의자들의 은밀한 고백까지 담아낸다. 특히 이 책은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의 검열 때문에 대폭 생략된 부분을 완전 복원함으로써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책 소개
이 책은 미국의 진보적 언론인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을 완역한 책이다. 러시아 혁명을 다룬 이 책은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 금서였다. 혁명 과정의 진실한 모습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혁명 과정에서 실제로 별로 한 게 없는 스탈린 자신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레닌이 추천한 이 책을 스탈린은 출판을 금지했었다. 한국에서도 과거 두레출판사에서…
더보기추천사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은 참으로 흥미롭고,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전 세계 노동자들에게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이 모든 언어로 번역돼 수백만 부 이상 팔리기를 기대한다. 독자들은 1917년의 사건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책을 통해서,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더보기차례
▪ 레닌의 서문 ▪ 저자 서문 01_10월 혁명의 배경 02_다가오는 폭풍 03_혁명 전야 04_임시정부의 붕괴 05_돌진하는 볼셰비키 06_조국과 혁명 구제위원회 07_혁명전선 08_반혁명 09_승리 10_모스크바 11_권력 획득 12_농민대회 ▪ 주와 해설 ▪ 부록 ▪ 후주 ▪ 찾아보기
더보기본문 중에서
이 책을 쓴 존 리드는 그의 일대기가 미국에서 <레즈>(Reds)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아카데미상 3개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자 기자로서, 그는 이 책에서 현장을 직접 누비며 생생하게 러시아 혁명을 그려내고 있다. 우리는 거리에서 가죽코트를 입은 키 작은 장교와 마주쳤다. 그는 내 귀에 속삭였다. “페트로그라드 수비대가 방향을 바꿨습니다! 볼셰비…
더보기지은이 소개
존 리드 미국의 언론인이자 급진파 지도자였던 존 리드는 1887년에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1910년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다양한 출판물에 글을 썼고 1913년부터 급진적 잡지 <대중> (The Masses)의 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1913년 뉴저지 주 패터슨에서 일어난 섬유 노동자 파업을 보도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그 뒤부터 혁명적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