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좀비 자본주의》 — 레프트21, 프레시안, 한겨레
좀비 자본주의의 심장을 찌르는 날카로운 비수
출처: <레프트21>
세계경제 위기가 5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회복의 기미는 보일 듯 말 듯 하고 한쪽에서 겨우 땜질해 놓으면 다른 쪽에서 터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일부 경제는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유럽 경제 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유럽 지배자들은 스페인이 다음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좀비 자본주의’, 그 역습이 시작됐다!
출처: <프레시안> 장시복 교수 서평
2008년 세계 자본주의가 심각한 체제 붕괴의 위기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그동안 들어왔던 말들이 모두 허구임을 깨달았다. “시장에 맡기면 자원은 효율적으로 분배되며 경제는 잘 굴러갈 것이다.” “정부가 개입하면 경제 질서는 왜곡된다.” “세계화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며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다.” 이 미사여구에 현혹되었던 사람들은 엄청난 세계 공황을 겪으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자각한 것이다. …
자본주의는 ‘좀비’,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출처: <프레시안> 김민웅 교수 서평
죽은 자가 살아난다, 이러면 우리는 흔히 부활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기쁨이고 감격이다. 그러나 ‘좀비’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이건 우선 무섭다. 그리고 추악하다. 뿐만 아니라 대응할 힘이 없으면, 희생당한다. 계속 죽은 상태로 있어야 할 존재가 공포감을 조장하면서 산 자에게 달려들어 그 목숨을 노린다. 이게 바로 좀비다. 좀비는 흡혈귀의 다른 형태다. 그런데, ‘좀비 자본주의’라니? …
경제위기 없는 자본주의? 천만의 말씀
출처: <한겨레>
크리스 하먼은 2006년 말부터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해설하는 개론서 <좀비 자본주의>를 쓰기 시작했다. “자본주의는 경제위기 없이 성장하는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는 신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말을 꺼내기 시작한 것. 결국 그가 이 책의 초고를 15만 단어가량 썼을 때인 2007년께, 전세계는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로 뒤덮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