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정 증보판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 창당부터 코빈의 부상과 좌절까지 The Labour Party: A Marxist History
2015년에 영국 노동당 좌파인 제러미 코빈이 당 대표로 선출되자 급진적 변화를 바라는 많은 사람이 희망에 부풀었고 한국의 많은 진보∙좌파도 코빈을 응원했다. 그러나 대다수 노동당 국회의원과 당내 우파는 코빈을 한사코 반대했다. 이들은 2019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패배하자 코빈을 대표직에서 사임시키더니 급기야 코빈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반유대주의자로 몰아 당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안타깝게도 코빈을 포함한 노동당 좌파는 대중을 동원해 이 세력에 맞서기보다 거듭 타협하고 후퇴했다.
노동자 정당을 통한 사회 변화를 꿈꾸던 많은 사람이 이런 경험으로 사기 저하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배우고 개혁주의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노동당의 탄생부터 코빈의 부상과 좌절까지 12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오늘날 노동계급이 자본주의와 우파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차례
감사의 말
연표
영국의 정치제도
2018년판 머리말
2008년 한국어판 머리말
1장 개혁주의의 탄생
2장 ‘노총이 배출한’ 노동당
3장 전쟁과 재건: 노동당이 사회주의를 채택하다
4장 전후의 난국을 돌파하기
5장 ‘수권 정당’임을 입증하기: 1924년의 연립정부
6장 혁명이냐 개혁이냐: 1920년대의 좌파
7장 총파업과 그 여파
8장 개혁주의자들과 경기 불황: 제2차 노동당 정부
9장 사회주의 독재에서 국민 통합으로: 1930년대의 노동당
10장 제2차세계대전 동안의 노동당
11장 애틀리 정부: 개혁주의의 절정
12장 ‘잃어버린 13년’
13장 1964~1970년의 윌슨 정부
14장 히스 정부와 노동당
15장 1974~1979년의 노동당 정부
16장 대처 집권기의 노동당
17장 신노동당
18장 신노동당 정부
19장 밀리밴드에서 코빈으로
20장 결론
에필로그: 미래는 노동당 바깥에 있다
후주
영국 총선 결과
영국 노동당 역대 당 대표
주요 인물과 정당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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