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오늘날 한국의 노동계급》 — 노동자 연대, 레디앙, 시사IN
고전 마르크스주의 관점으로 한국의 노동계급을 분석하다
출처: <노동자 연대>
《오늘날 한국의 노동계급》은 노동운동 안에서 … 상식처럼 퍼져 있는 노동계급 약화론을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논박한다. 특히 고전적 마르크스주의를 적용해 지난 30년간 한국의 계급 구조와 그 변화, 자본주의 변화에 따른 노동계급의 조건 변화와 그것이 노동운동에 미친 영향 등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최초로 오늘날 한국의 노동계급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더욱 값지다.
《오늘날 한국의 노동계급》을 읽고
출처: <노동자 연대>에 실린 한 은행 노동자의 독자 편지
청년들이여! 자격증 공부도 좋지만 이 책도 읽어 보라. 내 앞의 지엽적 현상에 매몰돼 막연한 불안만 느끼지 말고, 저자가 한국의 노동계급에 대해 깊게 연구한 것을 흡수하고 전체적 시야에서 불합리한 현실을 바라보라. 그러면 우리는 아는 만큼 더 볼 수 있게 될 것이고, 더는 노동조합 안에서 잘못된 방향을 보고만 있는 게 아니라, 이론으로 무장해 치열하게 비판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까칠한 조합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노동계급, 얼마나 어떻게 변화했을까?
출처: <레디앙>
이 책은 얼핏 보면 표와 그림이 많아 학술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전혀 학술적인 책이 아니다. 지은이는 “노동운동 활동가로서 노동운동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노동운동의 진로를 고민하는 노동자, 사회 변화를 원하고 그 방법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새로 나온 책
출처: <시사IN>
이 책은 2000년 이후 최근까지 임금 추이를 추적하면서, 대기업·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중소 하청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왔다는 점을 포착해낸다. ‘정규직 보호’를 약화시키면 비정규직의 처지 역시 악화된다는 이야기다.
결국 대안은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조건을 지키며, 더 열악한 노동자들을 조직해서 함께 투쟁하는 것’으로 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