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예술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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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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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전통예술에 기초한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을 선보인 화가, 섬세하고 화려한 벽화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세계를 멕시코의 정치적 상황과 연결하여 해설한 책이다. 디에고 리베라 자신이 화가로서의 명성 뿐 아니라 혁명가로서의 명성 또한 적잖이 누리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맥락에서의 작품 분석은 매우 흥미롭다.
리베라의 벽화 뿐 아니라 관련 있는 그림들이 등장하지만서도, 무엇보다 풍부한 것은 사진 자료이다.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그의 친구들, 그리고 혁명적 동지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등장해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한 화가의 삶을 따라가며 작품을 설명하는 종류의 책은 아니다. 정치적 사상이나 멕시코의 당시 상황이 계속 언급되며, 그 사실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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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년 현재 글래스고대학교 스페인어문학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문화, 현대 라틴아메리카 정치를 다룬 글들을 써 왔다. 잡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부원이자 스코틀랜드 사회당 (SSP) 내의 ‘소셜리스트 워커 플랫폼’ 회원이기도 하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역서로『조류독감』,『엘니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타고난 반항아』,『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자연과 함께한 1년』,『현대과학의 열쇠, 퀀텀 유니버스』,『브레인 스토리』,『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우리는 왜 달리는가』,『미래시민 개념사전』,『보통 사람들을 위한 제국 가이드』,『전쟁과 우리가 사는 세상』,『미국의 베트남전쟁』,『그 많던 지식인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전쟁의 얼굴』,『뉴레프트리뷰 1·2』(공역),『무기』(공역),『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등 다수가 있다.
파란만장하고 원기 왕성한 리베라의 벽화에는 통렬함과 전율이 짙게 배어 있다. 그가 그린 온갖 종류의 이미지들은 우리의 분노를 자극하고 우리의 확신을 고무한다. 일그러진 표정의 코르테스, 부상당한 노동자, 결의에 찬 혁명 영웅 등을 상기해 보라. 리베라의 벽화에는 무엇보다도 집단적 존재감이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외진 해변에서 럼(rum)이나 마시며 고립된 삶에 매몰되어 있는 개인에 대한 강력하고 호소력 있는 응답이다. 록펠로와 모건에 대한 신랄한 풍자 역시 우리 병기 창고에 든 무기이다. – 본문 156쪽에서